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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 모임에서 나만 이혼했다는 게 신경 쓰일 때

지안맘

08.11 · 조회 1,858

오랜만에 대학 동창들 모였는데 다들 애 학원 얘기 남편 얘기 부동산 얘기로 신나서 떠드는데 나만 낄 데가 없더라.

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괜히 내 상황이 튈까봐 말수가 줄고 웃음도 어색해지는 게 스스로도 느껴졌어.

예전엔 제일 수다스러운 게 나였는데 어느새 구석에서 잔만 만지작거리고 있더라고..

집 오는 길에 다음엔 그냥 안 나갈까 하다가도 이러다 진짜 혼자 되겠다 싶어서 마음이 복잡했다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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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인한사람·08.11

여기 사람들은 다 그 마음 아니까 여기서라도 편하게 떠들어요

수국향기·08.11

안 나갈까 하다 이러다 혼자 되겠다 싶은 그 줄다리기.. 그래도 나가는 게 나아요

치즈냥집사·08.11

누가 뭐라 안 해도 내가 위축되는 거 저도 그래요.. 근데 진짜 친구면 상관 안 해요

신차장·08.11

제일 수다스러웠던 사람이 구석에서 잔만 만진다는 거.. 이 변화가 마음 아프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