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하고 나니 시간이 통째로 내 것이 된 게 아직 어색해
L
Luna
08.11 · 조회 1,728
결혼 생활 내내 내 시간이라는 개념 없이 누구 챙기고 뭐 준비하고 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갔었거든.
근데 이제는 퇴근하고 오면 이 저녁 시간을 오롯이 나 하나를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.
처음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오히려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냈는데 요즘은 조금씩 나만의 것들로 채우는 중이야.
자유가 이렇게 낯설 줄은 몰랐는데 천천히 익숙해져 가는 이 과정이 나쁘지 않네
나만의 것들로 채워간다는 표현 좋네요 그 과정 자체가 회복인 것 같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