밥솥 하나 새로 사면서 이제 진짜 혼자구나 싶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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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live
08.11 · 조회 1,564
짐 정리하다 밥솥이 전 사람이 가져간 걸 그제야 알고 마트에서 제일 작은 걸로 하나 샀는데 계산대에서 좀 멍했어.
이인용도 크다 싶어서 일인용을 집어 든 그 순간에 아 이제 진짜 나 혼자 먹는 살림이구나 하는 게 확 오더라고.
별거 아닌 밥솥 하나에 왜 이렇게 마음이 내려앉는지 스스로도 좀 웃기다 싶으면서도 계산하는 손이 느려졌다.
집에 와서 첫 밥을 안치는데 김 올라오는 걸 멍하니 보다가.. 뭐 이것도 곧 익숙해지겠지 싶더라
김 올라오는 거 멍하니 보는 그 장면.. 그래도 혼자 밥 잘 지어 먹는 게 어디예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