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에 청소하다 옛날 사진 나와서 한참을 앉아있었다
달
달콤한쿠키
08.11 · 조회 1,725
대청소한다고 서랍 정리하다가 결혼했을 때 찍은 사진 한 장이 툭 떨어졌는데 버릴까 하다가 그냥 한참을 들여다봤어.
그땐 저렇게 웃고 있었는데 그 웃음 뒤에 뭐가 있었는지 이제는 다 알아버려서 그 사진이 마냥 좋게만 보이진 않더라.
그렇다고 밉지도 않고 그냥 그때의 나한테 좀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그런 묘한 기분이었어..
결국 사진은 상자에 다시 넣어뒀네 버리는 것도 간직하는 것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서
웃음 뒤에 뭐가 있었는지 다 알아버려서 마냥 좋게 안 보인다는 거.. 그 말이 오래 남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