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하고 나서 제일 적응 안 된 게 저녁 밥상이더라
히
히아신스
08.12 · 조회 1,686
사람들은 외로움 하면 밤에 잠들 때를 얘기하던데 나는 좀 달라.
나는 저녁 여섯 시 반, 딱 밥 차릴 시간에 제일 휑해.
전엔 애 밥 챙기고 남편 오나 안 오나 눈치보면서 상 차렸는데
지금은 밥통 열면 나 혼자 먹을 한 공기만 퍼야 되잖아.
그 한 공기 푸는 손이 왜 이렇게 허전한지 모르겠다..
뭐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냐면 그건 또 절대 아니고ㅋㅋ
시간 지나면 그 한 공기가 또 익숙해지더라구요. 저도 3년 걸렸네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