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산 지 삼 년, 이제 밥 해먹는 게 안 서럽다
낡
낡은편지
08.12 · 조회 1,729
처음엔 혼자 밥 차리는 게 그렇게 처량했어.
누구 먹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나 하나 먹자고 도마 꺼내고 칼질하는 게 우스웠거든.
근데 요즘은 좀 달라. 오늘은 뭘 해먹을까 아침부터 좀 설레기도 하고
장 봐서 냉장고 채워놓으면 부자 된 기분이 들더라ㅋㅋ
누구 눈치 안 보고 내가 먹고 싶은 거 내 입맛대로 하는 게
생각해보면 결혼하고선 한 번도 못 누려본 자유였던 것 같아..
설레는 감정 오랜만에 느껴보네요.. 좋은 글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