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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산 지 삼 년, 이제 밥 해먹는 게 안 서럽다

낡은편지

08.12 · 조회 1,729

처음엔 혼자 밥 차리는 게 그렇게 처량했어.

누구 먹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나 하나 먹자고 도마 꺼내고 칼질하는 게 우스웠거든.

근데 요즘은 좀 달라. 오늘은 뭘 해먹을까 아침부터 좀 설레기도 하고

장 봐서 냉장고 채워놓으면 부자 된 기분이 들더라ㅋㅋ

누구 눈치 안 보고 내가 먹고 싶은 거 내 입맛대로 하는 게

생각해보면 결혼하고선 한 번도 못 누려본 자유였던 것 같아..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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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나무숲·08.12

설레는 감정 오랜만에 느껴보네요.. 좋은 글 감사합니다

복덩이맘·08.12

삼 년이면 저랑 비슷하네요. 그 처량하던 시기 지나면 진짜 편해지죠

고요한밤·08.12

냉장고 채우면 부자 된 기분ㅋㅋ 소소한데 진짜 그럼

초여름밤·08.12

내 입맛대로 하는 게 자유였다는 말 진짜 와닿아요. 저도 그래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