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편 없이 처음으로 김치 담근 날
C
Coco
08.12 · 조회 1,589
결혼 생활 내내 시댁이랑 친정에서 김치가 왔거든. 내가 담글 일이 없었어.
근데 이혼하고 나니까 아무도 김치를 안 갖다주더라ㅋㅋ 당연한 건데 서운하기도 하고.
그래서 큰맘 먹고 배추 두 포기 절여서 처음으로 혼자 김치를 담갔는데
양념 버무리다가 손이 벌개지는데 갑자기 울컥하더라고.
이걸 이렇게 혼자 하게 될 줄은 몰랐구나 싶어서.
근데 막상 담가놓고 보니까 어깨 좀 펴지는 것도 있더라.. 나 이제 이런 것도 하네
저는 아직도 김치는 못 담가서 사먹는데.. 존경스럽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