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전 그 사람 좋아하던 반찬을 아직도 만든다
아
아침이슬
08.12 · 조회 1,529
장조림을 만들다가 문득 멈칫했어. 나는 사실 장조림 별로 안 좋아하거든.
이거 원래 전남편이 좋아해서 자주 하던 반찬인데 헤어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손이 이걸 하네.
습관이라는 게 참 무섭더라. 몸이 먼저 기억하고 움직이니까.
반쯤 만들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끝까지 만들어서 나 혼자 먹었음ㅋㅋ
근데 먹다 보니 이것도 그냥 내 반찬이지 뭐 싶더라고. 이제 그 사람 거 아니고 내 거
저도 아직 안 좋아하는 반찬 가끔 만들어요. 손이 기억하나봐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