밥 먹다가 문득 애 생각나서 젓가락 놓은 날
새
새벽의안개
08.12 · 조회 1,562
오늘 저녁에 제육볶음 해서 밥 먹는데 문득 애 얼굴이 떠오르더라.
이혼하면서 애는 엄마가 키우기로 했고 나는 격주로 보는데
제육볶음이 그 녀석이 제일 좋아하던 반찬이었거든.
숟가락 위에 고기 올려주면 입 벌리고 받아먹던 그 모습이 갑자기 생생해서
밥이 목에 걸리더라고. 다 큰 남자가 참 별거에 다 울컥하지..
다음 주에 보면 제육볶음 해줘야겠다. 이번엔 내가 만든 걸로
아빠가 직접 만든 제육 먹으면 애가 엄청 좋아할 거예요. 힘내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