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 후 첫 명절, 혼자 전 부쳐 먹었던 얘기
수
수아맘
08.12 · 조회 1,449
작년 추석 얘긴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서 적어봄.
이혼하고 첫 명절이라 갈 데도 애매하고 해서 그냥 집에 있었거든.
근데 명절 분위기는 나고 부침개 냄새는 온 아파트에 퍼지고 하니까 좀 그렇더라.
그래서 나도 부침가루 사다가 애호박전이랑 김치전을 부쳤어. 혼자 먹을 건데도.
기름 냄새 나고 지글지글 소리 나니까 그나마 명절 같긴 하더라고ㅋㅋ
막걸리 한 잔 곁들여서 티비 보면서 먹는데 외롭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그랬음
이번 추석엔 혹시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랑 뭐라도 하면 덜 외롭지 않을까요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