빈 밥그릇 설거지하다 문득 웃음이 났다
뽀
뽀삐맘
08.12 · 조회 1,292
저녁 먹고 밥그릇 하나 국그릇 하나 딸랑 설거지하는데 이게 삼 분도 안 걸리더라.
예전엔 네 식구 밥그릇에 반찬 접시까지 산더미였는데 지금은 그릇 두 개가 전부라니.
문득 그 대비가 좀 웃겨서 혼자 피식했어ㅋㅋ 편하긴 진짜 편하네 싶으면서도.
근데 이 짧은 설거지가 서럽지는 않아. 그냥 아 내 살림이 이만큼이구나 싶은 거지.
물기 닦아서 엎어놓는데 이 단출함이 이젠 꽤 익숙하고 편하더라
산더미 설거지 안 해도 되는 게 어디예요ㅋㅋ 편한 건 편한 거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