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족 모임에서 형수가 조용히 반찬 챙겨준 게 고마웠다
묵
묵직한산
08.12 · 조회 1,472
부모님 댁 모임에서 다들 애들 챙기느라 정신없는데 형수가 슬쩍 내 앞에 반찬 접시를 밀어주면서 도련님 이거 많이 드세요 하더라.
별말 아닌데 혼자 온 시동생 챙겨주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밥이 갑자기 뭉클해졌음.
이혼하고 나서 가족 모임이 늘 가시방석 같았는데 그 한 마디에 좀 녹더라ㅋㅋ
말없이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이야 형수한테 나중에 따로 감사 인사 해야지
말없이 챙겨주는 사람 하나면 그 자리가 견딜 만해지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