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 결혼식 축의금 봉투 넣으면서 내 결혼이 떠올랐다
말
말랑복숭아
08.12 · 조회 1,558
친구 결혼식 접수대에서 봉투 내밀다가 문득 내 결혼식 때 축의금 받던 순간이 훅 떠올라서 손이 잠깐 멈췄다.
그때는 이 결혼이 영원할 줄 알고 하객들 봉투 하나하나가 축복 같았는데 이젠 다 지난 일이 됐네.
남의 경사에 봉투 내면서 이런 생각 하는 내가 좀 청승맞긴 한데ㅋㅋ 어쩔 수 없이 겹쳐 보이더라.
축하한다고 웃으며 봉투 넣고 돌아섰는데 마음 한켠이 좀 저릿했음 뭐 이런 날도 있는 거지
이런 날도 있는 거지 하는 그 마무리.. 그게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예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