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마 밑 고양이랑 같이 비 그치길 기다렸음
M
MrBlue
08.13 · 조회 1,162
골목 걷다가 비가 세지길래 어느 가게 처마 밑에 잠깐 서 있었는데 웬 길고양이 한 마리도 거기 웅크리고 있더라.
서로 눈치만 보다가 나도 쪼그려 앉아서 같이 비 구경을 했는데 이 녀석이 도망도 안 가고 그냥 있는 거야ㅋㅋ
둘 다 말없이 비 그치길 기다리는데 그 잠깐이 묘하게 든든하고 좋더라.
비 약해지니까 고양이가 먼저 슬그머니 가버렸는데 왠지 좀 서운했음..
먼저 가버려서 서운한 거ㅋㅋ 고양이가 뭐라고 정 들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