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 애인이 준 책을 아직 못 버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
초
초록잎새
1시간 전 · 조회 819
책장 정리하다가 표지 안쪽에 짧은 글귀 적힌 책이 나왔는데 오래전에 만나던 사람이 준 거였다.
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그 사람 글씨체는 바로 알아봐서 좀 멈칫했음.
미련 같은 건 진짜 없는데 이 책만은 몇 번의 정리에도 계속 살아남았더라 이유는 나도 모르겠고ㅋㅋ
그냥 글귀 적힌 첫 장만 찢어서 버리고 책은 도로 꽂았다.. 이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
미련은 없는데 물건은 남는 그 미묘함 이해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