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혼 상대 애랑 나 사이가 애매해서 밤에 뒤척인다
혼
혼자걷는길
17시간 전 · 조회 1,677
그 사람 딸이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나한테 딱히 못되게 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음을 여는 것도 아닌 딱 그 애매한 거리에서 몇 달째 멈춰 있다.
잘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챙기면 부담스러워할까 봐 조심스럽고 가만있으면 무심해 보일까 봐 또 신경 쓰이고..
어제도 애가 필요한 거 있냐 물었더니 아니요 하고 방에 들어가는데 그 뒷모습 보면서 내가 뭘 더 해야 하나 한참 서 있었음.
피 안 섞인 애랑 가족이 된다는 게 정말 긴 숙제구나 싶다
뭘 더 해야 하나 서 있는 그 마음 애 키우는 사람은 다 알아요
긴 숙제라는 말 맞아요 근데 노력하는 새아빠 애들이 다 알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