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여름에 둘이 수박 잘라 먹다 결혼 결심했다
도
도팀장
08.15 · 조회 1,695
거창한 프러포즈도 아니고 어제 더워서 수박 하나 사다가 둘이 마루에 앉아 잘라 먹는데 문득 이 사람이랑 매년 여름 이렇게 수박 먹으면 좋겠다 싶더라.
그 생각이 드는 순간 아 나 이 사람이랑 살고 싶구나 하고 확 와서 나도 모르게 우리 결혼할까 하고 말이 튀어나왔음ㅋㅋ
그 사람이 수박 씨 뱉다 말고 눈 동그래져서 쳐다보는데 그 표정이 웃겨서 둘이 한참 웃었네.
대단한 순간이 아니라 이런 시시한 여름날에 결심이 서는 게 신기하더라
시시한 여름날에 결심 서는 거 그게 제일 진짜예요 축하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