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책 나갔다가 비 쫄딱 맞고 둘이 처마 밑에 껴 있었음
든
든든한바위
08.17 · 조회 1,161
일기예보 믿고 나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우리 애랑 나랑 남의 집 처마 밑에 딱 붙어서 비 그치길 기다렸다.
얘는 젖는 게 싫은지 내 다리에 바짝 붙어서 부들부들 떨고 나는 나대로 옷 다 젖어서 웃음만 나오고ㅋㅋ
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끔거리는데 뭐 어때 하면서 둘이 처마 밑에서 십오 분을 그러고 있었네.
집에 와서 얘 수건으로 닦아주는데 이런 게 또 은근 추억이 되겠구나 싶어서.. 별거 아닌데 좋았다
별거 아닌 게 추억 되는 거 맞아요.. 이런 게 같이 사는 재미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