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고양이가 이제 높은 데를 스스로 포기해
달
달이맘
08.17 · 조회 958
예전엔 냉장고 위든 책장 꼭대기든 안 올라가는 데가 없던 애가 요즘은 소파 정도 높이도 한참 재고 나서야 올라가더라.
올라갔다가 못 내려오면 야옹야옹 나 불러서 안아 내려달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짠하면서도 귀엽고.
날렵하던 애가 이렇게 조심스러워진 거 보면 나이가 든 게 실감 나서.. 캣타워도 낮은 걸로 바꿔줬음.
못 올라가는 게 서러운 건 아닌지 가끔 높은 데 쳐다보는 거 보면 마음이 그런데 뭐 어쩌겠어 같이 늙어가는 거지
같이 늙어가는 거지 이 말이 왜 이렇게 뭉클하냐.. 오래 함께하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