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 재우고 나니 진짜 적막하네요
보
보랏빛노을
06.16 · 조회 2,765
아이가 오늘따라 책 두 권 더 읽어달라고 떼써서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어요
간신히 재우고 거실 나오니까 시계가 11시
불 다 끄고 스탠드 하나만 켜놓고 소파에 앉았는데
이 정적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
낮엔 아이 때문에 정신없어서 외로울 틈도 없는데
이렇게 혼자 남으면 진짜 혼자라는 게 실감나요
결혼 생활도 나름 외로웠는데 지금이 더 외로운 건지 덜 외로운 건지 모르겠어요
근데 또 누가 옆에 있어도 외로울 것 같기도 하고
오늘은 그냥 적적해서 글 남겨봅니다
댓글 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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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날의햇살·06.16
저는 캔맥 하나 까고 유튜브 보다 자요 그게 제 하루의 유일한 위로
슈
슈가팝·06.16
공감해요 화이팅이에요 오늘 푹 주무세요
지
지영맘·06.16
저도 오늘 딱 그래요 아이 재우고 거실 나오니 막막함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은데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요
멀
멀리보는사람·06.16
그냥 가만히 있어도 돼요 그게 휴식이에요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 안 가지셔도 됩니다
늦
늦은밤커피·06.16
글이 너무 좋네요 따뜻하면서도 솔직해서
봄
봄날의햇살·06.16
아이 옆에 가서 살짝 안고 자면 좀 나아져요 오늘은 그래보세요
가
가을의기억·06.16
결혼해서 외로운 거랑 혼자라서 외로운 거랑 결이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마음 자주 들어요
가
가을이슬·06.16
그 두 외로움 다 겪어본 사람으로서 공감해요 근데 지금이 그래도 덜 비참한 거 같아요
복
복숭아주스·06.16
저는 그 시간에 일부러 음악 작게 틀어놔요 적막이 너무 무거우면 견디기 힘들더라구요
복
복숭아주스·06.16
음악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시도해볼게요
거
거친파도·06.16
혼자 키우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세요 글에 마음이 묵직해집니다
바
바닐라스카이·06.16
그 적막함 너무 잘 알아요 아이 자는 숨소리만 들리는 그 순간이요
이런 글 보면 솔로랜드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사는구나 싶어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