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가 새아빠를 아빠라고 부른 날 화장실에서 울었다
푸
푸른초원
08.15 · 조회 2,182
재혼하고 일 년 넘게 삼촌이라 부르던 우리 애가 어제 밥 먹다가 무심코 아빠 이거 뭐야 하고 물었는데 그 사람도 나도 순간 멈칫했음.
애는 자기가 뭐라 했는지도 모르고 계속 밥 먹는데 나는 갑자기 목이 메어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들어가서 잠깐 울었다.
그동안 애가 마음 열기까지 얼마나 조심스러웠는데 그 한마디에 그간의 시간이 다 녹는 기분이었어..
별거 아닌 두 글자에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네ㅋㅋ
애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게 진짜 마음을 연 거예요 좋은 가족이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