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년 만난 사람과 재혼 얘기를 처음 꺼냈다
노
노을바라기
08.15 · 조회 1,781
어제 저녁 먹다가 이 사람이 우리 이제 같이 살까 하고 툭 던지는데 반가우면서도 가슴이 철렁했다.
좋아하는 마음이야 확실한데 재혼이라는 단어 앞에 서니까 애들은 어쩌지 양가는 어쩌지 온갖 현실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바로 대답을 못 했음.
그 사람도 내 표정 보고 천천히 생각해보자며 손을 잡아주는데 그 순간 아 이 사람이랑이면 그 현실도 같이 헤쳐갈 수 있겠다 싶더라..
설렘 반 두려움 반 이 복잡한 게 어른의 재혼인가 보다
표정 보고 천천히 생각하자는 그 사람 진짜 배려 깊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