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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 세 번 시킨 주에 죄책감이 이상하게 몰려왔다

데이지꽃

08.15 · 조회 1,937

이번 주에 유독 지쳐서 월화수 내리 배달만 시켰거든. 근데 목요일에 현관 앞에 쌓인 배달 용기 버리러 나가는데 갑자기 좀 서글퍼지더라.

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나 혼자 이렇게 대충 먹고 사는구나 싶은 그런 기분 있잖아..

결혼했을 땐 그래도 누구 챙긴다고 밥은 차려 먹었는데 혼자 되니까 나를 위해선 불도 잘 안 켜게 되네.

뭐 오늘부턴 밥이라도 안쳐야지 하는데 그게 또 며칠 갈지ㅋㅋ

댓글 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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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머루·08.15

저는 요즘 밥솥 보온만 계속 켜놔요 그 불빛이라도 있으면 덜 허하더라구요

수영선수출신·08.15

누구 챙길 땐 차려 먹다가 혼자 되니 대충 먹는 거 저랑 똑같네요

흰둥이엄마·08.15

저도 용기 버리러 나갈 때 그 기분 딱 알아요.. 왜 그때 서글프죠

체리블라썸·08.15

밥이라도 안치자는 그 마음이면 충분해요 며칠 못 가도 괜찮아요

침착한호수·08.15

나를 위해선 불도 잘 안 켜게 된다는 말 진짜 폐부를 찌르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