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빠가 끓여주던 잔치국수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
묵
묵묵한사람
15시간 전 · 조회 1,827
어릴 때 아빠가 일요일 아침마다 잔치국수를 끓여줬거든. 멸치육수에 애호박 볶은 거 얹고 계란지단 부쳐서.
오늘 아침에 그게 왜 그렇게 생각나던지 똑같이 따라 해봤는데 맛이 영 아니더라. 분명 재료는 다 넣었는데.
아빠 손맛이 뭐 특별한 게 있었나 싶다가 그냥 아빠가 끓여줬다는 그 자체가 맛이었나 싶어서 국수를 앞에 두고 좀 멍했음.
전화라도 드려야겠다 이거 다 식기 전에..
전화 드리겠다는 마지막 줄에 저도 부모님 생각나서 폰 들었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