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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끓여주던 잔치국수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

묵묵한사람

15시간 전 · 조회 1,827

어릴 때 아빠가 일요일 아침마다 잔치국수를 끓여줬거든. 멸치육수에 애호박 볶은 거 얹고 계란지단 부쳐서.

오늘 아침에 그게 왜 그렇게 생각나던지 똑같이 따라 해봤는데 맛이 영 아니더라. 분명 재료는 다 넣었는데.

아빠 손맛이 뭐 특별한 게 있었나 싶다가 그냥 아빠가 끓여줬다는 그 자체가 맛이었나 싶어서 국수를 앞에 두고 좀 멍했음.

전화라도 드려야겠다 이거 다 식기 전에..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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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미소·14시간 전

전화 드리겠다는 마지막 줄에 저도 부모님 생각나서 폰 들었어요

한실장님·15시간 전

재료 다 넣어도 그 맛이 안 나는 거 부모님 음식이 다 그래요

박부장·13시간 전

저희 아버지도 잔치국수였는데.. 지단 부쳐주던 게 눈에 선하네요

라넌큘러스·15시간 전

아빠가 끓여줬다는 그 자체가 맛이었다는 말 진짜 울컥하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