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하고 처음으로 제사 음식 안 하는 추석이 다가온다
은
은하수
11시간 전 · 조회 1,974
아직 추석은 멀었지만 마트에 벌써 명절 코너 나온 거 보고 문득 올해는 전 부칠 일이 없겠구나 싶더라.
결혼 생활 십 년 넘게 명절마다 새벽부터 전 부치고 나물 무치느라 손목이 나갔었는데.
그게 그렇게 지긋지긋했으면서 막상 안 하게 되니까 시원한 것 반 허전한 것 반 이상한 기분이야.
전 냄새가 그리운 건 아닌데 그 북적이던 부엌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네 참 사람 마음이란..
북적이던 부엌 그 소리가 그리운 거지 노동이 그리운 건 아니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