냉장고에 나 혼자 먹을 반찬만 있는 게 아직도 어색하다
팬
팬지꽃밭
15시간 전 · 조회 1,844
이혼하고 삼 년쯤 됐는데 아직도 냉장고 문 열 때마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거든.
예전엔 이것저것 반찬통이 꽉 차서 뭘 꺼낼지 고르는 게 일이었는데 이젠 통 몇 개에 그것도 다 나 혼자 먹을 소량이라.
꽉 찬 냉장고가 그리운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던 북적임이 그리운 건데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렵네.
그래도 요즘은 좋아하는 것만 골라 담을 수 있어서 그건 또 나름 좋고.. 뭐 이런 게 혼자 사는 맛이라면 맛이겠지ㅋㅋ
좋아하는 것만 골라 담을 수 있다는 거 그게 또 혼자의 장점이긴 하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