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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장고에 나 혼자 먹을 반찬만 있는 게 아직도 어색하다

팬지꽃밭

15시간 전 · 조회 1,844

이혼하고 삼 년쯤 됐는데 아직도 냉장고 문 열 때마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거든.

예전엔 이것저것 반찬통이 꽉 차서 뭘 꺼낼지 고르는 게 일이었는데 이젠 통 몇 개에 그것도 다 나 혼자 먹을 소량이라.

꽉 찬 냉장고가 그리운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던 북적임이 그리운 건데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렵네.

그래도 요즘은 좋아하는 것만 골라 담을 수 있어서 그건 또 나름 좋고.. 뭐 이런 게 혼자 사는 맛이라면 맛이겠지ㅋㅋ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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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늑대·14시간 전

좋아하는 것만 골라 담을 수 있다는 거 그게 또 혼자의 장점이긴 하죠

메이플시럽·14시간 전

삼 년 됐는데도 어색하다는 거 저도 그래요 이게 쉽게 안 익숙해지네요

여백의미·14시간 전

혼자 사는 맛이라면 맛이겠지ㅋㅋ 이 담담함이 왜 이렇게 짠하죠

동해바다·15시간 전

냉장고 안 북적임이 그립다는 말 이거 반찬 개수 문제가 아니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