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먹는 밥이 익숙해진 게 좋은 건지 슬픈 건지
잔
잔잔한물결
19시간 전 · 조회 1,884
오늘 저녁 혼자 밥 먹다가 문득 이젠 이게 하나도 안 어색하다는 걸 깨달았거든.
이혼하고 처음엔 혼밥이 그렇게 서럽더니 이젠 혼자 앉아 티비 보며 밥 먹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그게 좀 그렇더라.
익숙해졌다는 건 그만큼 혼자가 오래됐다는 뜻이니까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애매한 기분.
뭐 어쨌든 밥은 잘 넘어가고 잠도 잘 자니까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거겠지 싶다가도 가끔은 이렇게 멈칫하게 되네ㅋㅋ
밥 잘 넘어가고 잠 잘 자면 잘 사는 거 맞아요 너무 깊게 생각 말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