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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 산책 나갔다가 놀이터 그네에 한참 앉아있었다

은은한달빛

08.17 · 조회 1,562

잠이 안 와서 슬리퍼 끌고 나갔는데 발이 저절로 아파트 놀이터로 가더라.

애들 없는 밤 놀이터 그네가 그렇게 조용한 줄 몰랐음.

그냥 앉아서 살살 흔들거리는데 결혼 전에 여기서 애들 그네 밀어주던 게 생각나서 좀 멍했다.

누가 보면 청승이라 하겠지 근데 이 시간이 요즘 유일하게 내 시간 같아서..

댓글 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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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귀비꽃·08.17

읽다가 눈물 핑 돌았네 마음 잘 챙기세요

박부장·08.17

저는 벤치에 앉는데 그네도 좋겠네요

푸른새벽·08.17

청승 아니에요 그런 시간 진짜 필요해요

굵은빗방울·08.17

그 시간이 내 시간 같다는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

겨울산·08.17

밤 놀이터 그네 저도 가끔 가요.. 그 조용함이 좋더라구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