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보 보내는 날 문 닫고 한참을 못 움직였다
주
주말러너
08.17 · 조회 1,394
두 달 데리고 있던 애가 오늘 입양 가는 날이었는데 좋은 집으로 간 거라 웃으면서 보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더라.
입양자분 차 떠나고 텅 빈 방에 얘 밥그릇이랑 담요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거 보니까 그제서야 실감이 나서..
잘 보낸 게 맞고 이게 임보의 목적인 것도 아는데 왜 이렇게 허전한지 문 앞에 앉아서 한참을 못 일어났네.
다음 애 받으면 또 이럴 걸 알면서도 계속하는 거 보면 나도 참 미련한 사람인가 봄ㅋㅋ
이런 분들 덕에 유기동물들이 살아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