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네에 정 붙이니까 이사 가기가 무서워졌어
권
권대리
08.17 · 조회 1,311
이혼하고 급하게 구한 집이라 원래는 계약 끝나면 다른 데로 옮기려고 했었거든.
근데 몇 년 살다 보니 단골 가게 사장님들이랑 인사하고 길고양이 밥 챙기고 산책하다 아는 사람도 생기고 하니까
이제 이 동네를 떠난다는 게 다시 낯선 곳에서 유령처럼 시작해야 한다는 거 같아서 겁이 나더라.
좁은 집이라도 여기 쌓인 정이 있어서.. 결국 다음에도 이 동네에서 집을 알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네
정 붙인 동네 떠나기 싫은 거 당연하죠 이왕이면 근처로 알아보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