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에 안 내려간다고 하니 엄마가 조용해졌다
A
Andy
08.18 · 조회 2,058
이번 추석엔 좀 바쁘다고 못 내려간다고 전화로 말했는데 엄마가 잠깐 말이 없다가 그래 알았다 하고 끊으셨음.
그 짧은 침묵이 왜 그렇게 마음에 걸리는지.. 이혼하고 나서 친척들 눈치 보게 될까 봐 배려한 건데 엄마는 그냥 아들 얼굴 보고 싶으셨을 텐데.
전화 끊고 한참 앉아있다가 다시 걸어서 그냥 잠깐이라도 갈게 했더니 엄마 목소리가 밝아지더라.
결국 갈 거면서 왜 그렇게 재고 있었나 싶고 나도 참 못났다ㅋㅋ
결국 갈 거면서 재는 거 저도 그래요.. 부모 앞에선 다 애가 되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