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온 여름 소도시에서 국밥 한 그릇 시켜놓고
깊
깊은바다
08.20 · 조회 1,124
아침 일찍 버스 타고 낯선 소도시에 내렸는데 시장통에 문 연 국밥집이 딱 한 곳이더라.
혼자 앉아서 뚝배기 하나 시켜놓고 앞접시에 깍두기 덜다가 문득 이 조용한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음.
옆 테이블 할머니들이 나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는데 그 말이 이상하게 반갑더라고..
국물 다 비우고 나오니까 해가 좀 올라와 있었는데 오늘 뭐 할지는 아직도 안 정했다ㅋㅋ
계획 없이 내리는 여행이 제일 잘 맞더라구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