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박지에서 만난 강아지가 밤새 텐트 옆을 지켜줌ㅋㅋ
안
안개속걸음
08.19 · 조회 1,364
차박하러 간 데서 웬 누렁이 한 마리가 어슬렁대길래 소시지 하나 나눠줬더니 그 뒤로 밤새 내 차 옆을 안 떠나더라.
잘 때도 트렁크 밑에 자리 잡고 엎드려 있는데 혼자 온 밤에 그 온기 하나가 어찌나 든든하던지ㅋㅋ
새벽에 화장실 가는데도 졸졸 따라오고 아침엔 내가 짐 싸는 거 물끄러미 보고 있는데 헤어지기가 좀 그랬음.
떠날 때 남은 간식 다 놔주고 왔는데 잘 지내고 있으려나 오늘따라 그 녀석 생각나네
혼자 온 밤에 그런 친구 하나 생기면 여행이 특별해지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