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행열차 타고 가다 무인역에서 잠깐 내려봤다
스
스쿠터맨
08.20 · 조회 1,134
완행열차가 이름도 처음 듣는 무인역에 잠깐 서길래 충동적으로 내려서 다음 열차까지 한 시간을 거기서 보냈음.
역무원도 없고 승객도 나 하나뿐인데 플랫폼에 낡은 벤치랑 코스모스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더라.
가만히 앉아서 매미 소리 듣고 있으니까 여기가 무슨 시간이 멈춘 딴 세계 같아서 묘하게 좋았다ㅋㅋ
다음 열차 들어올 때 살짝 아쉬웠는데 이런 우연한 멈춤이 여행에선 제일 기억에 남는 듯
코스모스 흔들리는 무인역.. 사진 없어도 그려지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