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지에서 만난 어르신 한마디에 하루종일 생각이 많았다
초
초코집사일기
08.20 · 조회 1,713
소도시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옆에 앉은 할머니가 어디 가냐 물으시길래 그냥 혼자 여행 왔다니까 혼자 다니면 편하지 하고 웃으시더라.
근데 그 뒤에 나도 영감 먼저 보내고 이제 어디든 혼자 다닌다며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그 말이 하루종일 마음에 남았음.
언젠가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이 혼자가 이렇게 담담해질까 싶기도 하고 왠지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랬다.
버스 오기 전에 먼저 타고 가시면서 잘 다녀요 하시는데 그 뒷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
짧은 한마디가 하루종일 남을 때 있죠.. 좋은 만남이었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