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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 친구한테도 못 하는 말이 있더라

조용한산

08.19 · 조회 1,441

20년 넘게 본 친구라 뭐든 다 얘기하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어제 술자리에서 문득 아니란 걸 느꼈음.

이혼 후에 밤마다 얼마나 무너지는지 그런 건 결국 입 밖으로 못 꺼내겠더라고 걔가 걱정할까봐.

웃으면서 나 잘 지낸다고 말하는 내가 좀 낯설었는데 친할수록 더 못 하는 얘기가 있다는 게 웃기지..

집 와서 혼자 그 못한 말들을 곱씹다가 그냥 불 끄고 누웠다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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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새풀·08.19

곱씹다 불 끄고 눕는 그 밤 저도 오늘이네요

캐모마일티·08.19

여기다가라도 풀어놓으세요 그래야 조금 가벼워져요

보드타는남자·08.19

걱정 끼칠까봐 잘 지낸다고 말하는 그 마음 저도 똑같네요

하루한페이지·08.19

친할수록 더 못 하는 말이 있다는 거 너무 알아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