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로랜드솔로랜드

친구랑 헤어지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창밖만 봤다

B

Bella

08.20 · 조회 1,584

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실컷 얘기하고 헤어졌는데 버스 타고 오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텅 빈 것처럼 허전했음.

좋은 시간이었는데도 걔는 집에 가면 가족이 기다리고 나는 빈집으로 가는 그 차이가 문득 크게 느껴지더라고.

창밖에 불 켜진 집들 지나가는 거 멍하니 보다가 저 안엔 다들 누군가 있겠구나 싶어서 괜히 코끝이 시큰했다..

뭐 이런 감상도 잠깐이고 내리면 또 씩씩하게 걸어가겠지만 그 버스 안에서만큼은 좀 그랬다

댓글 3

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
아우디Q7·08.20

내리면 또 씩씩하게 걷는다는 말에 오히려 뭉클하네요

민지엄마·08.20

불 켜진 집들 보면서 코끝 시큰한 거 저도 버스에서 그래요

가을의기억·08.20

걔는 가족이 기다리고 나는 빈집으로 가는 차이 그거 알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