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 부부 싸움 말리다 내 옛날이 떠올라 힘들었다
조
조용한산
08.20 · 조회 1,474
친구네 놀러 갔다가 하필 부부가 냉랭한 날이라 어색한 공기 속에서 괜히 내가 분위기 풀어보려 애쓰고 있었음.
근데 둘이 주고받는 그 날 선 말투랑 표정이 딱 내 이혼 직전이랑 똑같아서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더라.
남의 집 일인데 내 상처가 같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얼른 자리를 뜨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앉아있었다.
집 오는 길에 그때 우리도 저랬지 싶어서 마음이 오래 무거웠는데 이런 건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안 아물더라..
시간 지나도 완전히 안 아문다는 말 슬프지만 맞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