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한 친구가 재혼한다는데 진심으로 축하가 안 됐다
수
수아맘
08.20 · 조회 1,754
제일 친한 친구가 재혼한다고 기쁜 목소리로 전화했는데 축하한다고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이상하게 서늘했음.
분명 잘된 일이고 나도 잘 알아 근데 왜 순수하게 기쁘지가 않은지 나 자신한테 좀 실망스럽더라고.
같이 이혼의 밑바닥을 지나온 사이인데 걔만 먼저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남겨진 기분이 들었나봐..
전화 끊고 이런 못난 마음 든 게 부끄러워서 한참을 앉아 있었는데 이런 나도 그냥 인정하기로 했다
시간 지나면 진심으로 축하하게 될 거예요 지금은 그냥 두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