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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선 도시로 이사 와서 배운 첫 취미가 나를 살림

잿빛노을

08.15 · 조회 1,761

이혼하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동네로 이사 왔는데 처음 몇 달은 퇴근하면 그냥 벽만 보고 있었거든.

안 되겠다 싶어서 동네 문화센터 도자기 수업을 등록했는데 그게 내 유일한 사회생활이 됐음..

매주 같은 얼굴들 보고 흙 만지고 하다 보니 이 낯선 도시가 조금씩 내 동네처럼 느껴지더라ㅋㅋ

아직 외롭긴 한데 적어도 목요일 저녁엔 갈 데가 있다는 게 어디야

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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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합향기·08.15

목요일 저녁엔 갈 데가 있다는 게 어디냐는 말 마음에 오래 남네요 응원해요

두부아빠·08.15

벽만 보고 있다가 뭐라도 등록한 그 결정이 스스로를 살린 거예요

서윤맘·08.15

낯선 도시가 조금씩 내 동네처럼 느껴진다는 거.. 그 과정이 참 외롭고도 대견하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