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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마실 나갔다가 옛날 살던 동네 생각이 났다

대나무숲

08.17 · 조회 1,672

밤에 골목 걷는데 어느 집에서 된장찌개 냄새가 확 풍겨왔다.

그 순간 결혼해서 처음 살던 신혼집 골목이 떠올라서 발이 멈췄음.

그땐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냄새 하나에 그 시절이 통째로 밀려오더라.

미워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냥 안 맞아서 헤어진 건데 이런 밤엔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.. 뭐 그러려니 한다

댓글 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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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니브레드·08.17

그러려니 하는 그 담담함이 오히려 짠하네요

혼자마시는술·08.17

미워서 헤어진 게 아니라는 말 저도 그래서 더 복잡해요

겨울눈꽃·08.17

냄새가 기억을 통째로 끌고 오는 거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