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책 나갔다 벤치에서 우는 사람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
장
장미한송이
08.17 · 조회 2,212
밤 산책 하는데 공원 벤치에서 웬 아주머니가 혼자 훌쩍이고 계셨다.
모른 척 지나치려다가 발이 안 떨어져서 편의점에서 산 캔커피 하나를 슬쩍 옆에 놓고 왔음.
아무 말 안 하고 그냥 목례만 했는데 뒤에서 "고맙습니다" 하는 소리가 작게 들리더라.
나도 저런 밤이 많았으니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나봐.. 누군지도 모르지만 오늘 밤은 좀 덜 외로우셨으면
이런 분들이 있어서 세상이 아직 살만한 것 같아요
그 아주머니 오늘 밤 조금은 덜 외로우셨을 거예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