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고양이가 이제 창가에 오래 앉아 있는 걸 못 해
나
나비랑동거중
08.17 · 조회 1,128
예전엔 하루 종일 창틀에 앉아서 밖에 새 구경하는 게 낙이었거든.
근데 요즘은 폴짝 올라가는 게 힘든지 창가 밑에 방석 깔아줬더니 거기 누워서 고개만 들고 밖을 보네.
열다섯 살이면 사람으로 치면 할머니라는데 그걸 알면서도 창틀에 못 올라가는 걸 보면 마음이 좀 그래..
그래도 햇빛 드는 데 누워서 눈 지그시 감고 있는 거 보면 아직은 좋은가 보다 싶어서 나도 옆에 앉는다
햇빛 드는 데서 눈 감고 있는 노묘 그 평화로움 진짜 좋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