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외버스 맨 뒷자리에서 창밖 보며 간 세 시간
스
스키매니아
08.20 · 조회 874
표를 늦게 끊어서 시외버스 맨 뒷자리밖에 안 남았는데 막상 앉으니까 아무도 안 보여서 오히려 편하더라.
햇빛 잘 드는 창가에 기대서 지나가는 논이며 저수지며 구경하는데 흔들림에 몸이 살살 흔들리니까 무슨 요람 같았음ㅋㅋ
이어폰으로 라디오 틀어놓고 반쯤 졸다 깨다 하면서 갔는데 그 몽롱한 시간이 이상하게 좋았다.
목적지 도착 방송에 눈 떠보니 벌써 다 왔길래 좀 아쉬웠네
저수지 지나갈 때 창밖 보는 재미 있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