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혼한다는 친구 전화 두 시간 들어줬는데 나도 눈물났다
민
민들레꽃
08.20 · 조회 1,615
밤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부터 심상치 않아서 아 무슨 일 있구나 했음.
자기도 이혼 결심했다면서 울먹이는데 내가 몇 년 전에 지나온 그 길이라 무슨 말이 필요한지 알겠더라고.
그래서 조언 같은 거 안 하고 그냥 응 응 하면서 두 시간을 들어줬는데 어느 순간 나도 같이 울고 있었다..
전화 끊고 나서 걔가 고맙다고 보냈는데 사실 들어준 게 뭐라고 이런 걸로 고마울 일인가 싶고
이런 친구 있는 그 사람도 복 받은 거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