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한테 주는 선물이라며 만년필을 하나 샀다
듬
듬직한오빠
08.19 · 조회 1,321
이혼하고 이 년 넘게 나한테 뭐 하나 제대로 사준 적이 없다는 걸 문득 깨달았거든.
그래서 오늘은 큰맘 먹고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만년필을 하나 샀다. 결혼기념일 대신이라고 나 혼자 이름 붙이면서ㅋㅋ
손에 쥐어보니 묵직한 게 괜히 마음이 든든해지더라.. 누가 챙겨주길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내가 나 챙기자 싶어서.
잉크 채우고 첫 글자 써보는데 그게 뭐라고 코끝이 좀 찡했음
첫 글자에 코끝 찡한 거.. 나한테 주는 선물이 제일 귀하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