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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게 되기까지 삼 년 걸렸다

도윤이엄마

08.20 · 조회 1,711

이혼 직후엔 주말에 약속 없으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아무나 붙잡고 만나려고 발버둥쳤던 것 같아.

근데 그렇게 채워봤자 집에 오면 더 허해지는 걸 몇 번 겪고 나서 어느 순간 그냥 혼자 있어보기로 했음.

처음엔 적막이 무서웠는데 이제는 토요일 아침에 커피 내려서 혼자 창가에 앉아있는 그 시간이 제일 좋아졌다.

누구랑 있어야만 괜찮은 게 아니라는 걸 아는 데 삼 년이나 걸렸는데 뭐 늦은 건 없지 싶고..

댓글 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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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이맘·08.20

늦은 건 없다는 말 오늘 제가 필요했던 말이네요

주말골퍼·08.20

삼 년 걸렸다는 그 정직함이 좋아요 저는 아직 헤매는 중

새벽안개·08.20

혼자 창가에 앉아있는 시간이 제일 좋아졌다니 부럽네요

안개낀산·08.20

아무나 붙잡고 만나도 집 오면 더 허해지는 거 저도 겪었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