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살아도 괜찮은데 아플 때만큼은 아직 그렇다
느
느긋한오후
08.19 · 조회 1,681
평소엔 혼자가 편하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데 며칠 전 몸살로 앓아누웠을 때만큼은 그 말이 쏙 들어가더라.
열이 펄펄 끓는데 물 한 잔 떠다 줄 사람도 없이 이불 속에서 혼자 끙끙대니까 그 서러움이 확 밀려왔음.
겨우 기어나가서 약 사먹고 다시 누웠는데 천장 보면서 이럴 때 옆에 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라..
뭐 이것도 지나가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혼자가 편하다 하겠지 근데 그 밤은 좀 길었다
그 밤은 좀 길었다는 말이 다 담고 있네요 얼른 나으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