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랑 포장마차에서 우동 국물에 몸 녹이던 밤
새
새벽의소리
08.20 · 조회 884
한여름인데 에어컨 빵빵한 데서 종일 있었더니 으슬으슬해서 친구랑 밤에 포장마차 가서 뜨끈한 우동을 시켰거든.
후후 불어가며 국물 한 숟갈 넘기는데 그 뜨끈함이 목을 타고 내려가니까 몸도 마음도 스르륵 녹는 기분이었음ㅋㅋ
친구랑 별말 없이 후루룩 소리만 내면서 먹는데 이 조용한 시간이 왜 이렇게 편한지 모르겠더라.
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오니까 여름밤 공기가 오히려 선선하게 느껴져서 둘이 천천히 걸었는데 그 밤이 참 좋았다..
국물 비우고 나온 여름밤 공기 그 그림 좋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