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가 준 위로보다 그냥 옆에 있어준 게 더 컸다
살
살가운바람
08.20 · 조회 1,584
한창 바닥 찍었을 때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뭐 대단한 말도 안 하고 그냥 하루종일 같이 티비만 봐줬거든.
힘내라 다 잘될 거다 이런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옆에서 같이 밥 먹고 같이 멍때리는데 그게 그렇게 위로가 될 줄 몰랐음.
말로 하는 위로는 어차피 귀에 안 들어오는 시기였는데 그냥 사람 온기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숨이 좀 쉬어지더라.
지금 생각해도 그때 걔가 아무 말 안 해준 게 제일 고마운데 진짜 위로는 말이 아닌가 싶더라..
같이 멍때려준 그 친구 진짜 오래 두세요